어제 탕! 탕! 탕수육 튀기고 남은 기름이 있어서 어떤 기름진 음식을 만들어 볼까 고민 하면서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티비에서 봤던 멘보샤라는 음식을 한번 해먹어 보기로...
식빵은 한달전에 사서 냉동실에 넣어둔 곡물?식빵과 새우 역시 한달 전쯤 고기 구워먹으며 같이 먹으려 샀던
타이거 새우가 있었고 전분 역시 어제 탕! 탕! 탕수육 하고 남은게 있으니 완벽하게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우선 새우는 찬물에 녹여서 다져 줍니다. 나중에 익힌 후 알맹이가 씹히게 좀 크게 다져줘요.
새우 8마리 정도 다졌어요. 후에 달걀 흰자 1/3 개 정도 넣고 전분 아빠두숟 정도 소금 한두꼬집, 올리브유 네방울 정도 넣어서 섞어줘요.
안에 넣을 속재료가 다 준비 됐어요. 이때까지 준비과정은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요.ㅠㅠ
식빵은 맛 없고 딱딱한 테두리는 잘라내고 중간에 보드라운 부분만 4등분 해줘요.
식빵 한쪽면에 새우를 넣어주고 식빵으로 덥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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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샌드위치 처럼 만들어 준 후 어제 썼던 기름을 준비 해요.
낮은 온도에서 튀겨야 속도 익고 기름도 덜 먹고 덜 느끼하고 더 바삭하다고 이연복 쉐프님이 그랬어요.
그래서 낮은 온도의 기름에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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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들이 기름을 다 흡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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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조금씩 누렇게 변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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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색이 됐어요. 이때쯤 되니까 식빵이 기름을 머금는게 아니라 뱉어내는거 같아요.
이렇게 튀기고 나면 빵이 기름을 엄청 먹어서 기름도 많이 줄어들고 빵도 눅눅해질거 같았는데
엄청 바삭하고 생각보다 기름도 거의 안 줄었어요.
다 튀긴 후에 기름 빼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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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고 바로 먹어 봤는데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새우살이 씹히는게 넘나 맛나네요.
그래도 역시 좀 느끼하네요. 그래서 케챱 소스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케챱에 식초, 설탕, 굴소스, 마늘을 넣었어요. 레몬 넣으려다가 좀 아까워서.....식초로.
먼저 소스 없이 또 한입 먹고,
소스 없이 그냥 계속 먹으니 느끼해서 소스 찍어서 한입.
처음에는 소스 없는게 맛나서 좋았는데 먹다 보니 좀 느끼해서 소스 찍어먹었어요.
소스 찍어 먹는게 새콤 달콤하고 더 맛나네요.
안에 새우 조금만 더 넣을 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이렇게 밥없이 멘보샤만으로 저녁 한끼 했네요.
다들 맛난 한끼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