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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을 친일매국언론으로 확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게시물ID : sisa_759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ssissisisi
추천 : 4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7 1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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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짤은 문제의 기사에 첨부된 사진이며, 두번째 짤은 11주 전 시사인 인스타그램에 있었던 사진입니다. 문제될까봐 얼굴이 완전 노출된 곳을 가린 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들이 친일매국인지 혐한인지 조롱풍자 의도로 걸어놓은건지 다른 사람들이 알 수는 없습니다. 친일에 대한 스탠스를 추리해봤자 사람들이 궁예가 아닌 이상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그냥 개싸움이죠.

 사진 속 정황하고 시사인 관계자들의 말로만 까도 깔 거리는 넘쳐납니다.


1. 왜 2년이나 시계 밑에 걸어뒀는지?
 시사인의 주장대로라면 '특정한 의도가 담기지 않은, 혹은 친일기득권층을 비판하기 위해 본지 표지에 사용한 단순 소품'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변명은 2년 전에나 먹힐 변명입니다. 시사게에 다른 분이 쓰신 글도 있지만, 2년 전 잡지 표지에 사용한 순간부터 저 소품의 용도는 다한 겁니다.
 어버이연합을 반공단체라 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버이연합을 예로 들어보자면, 어버이연합 사무실에 대문짝만하게 인공기와 김일성 사진이 걸려있고, 그거에 대해서 '몇 년 전에 출판물을 냈는데 거기 표지에 쓸려고 출력한 소품'이라고 변명한다고 생각해봅시다.

2. 1.에 대해서 천모 기자는 '소품 둘 공간이 모자라다'고 변명했는데, 첫번째 짤에 동그라미 친 부분 같은 빈 공간에 둘 여력은 없었는지?
 두번째 짤의 왼쪽 위 모서리 부분과 동일한 공간인데, 11주 전 당시에는 없던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A3 용지 한 장 말아둘 공간은 없는데, 박스 쌓아둘 공간은 있습니까.

3. 합성 작업 후 출력에 1시간도 걸리지 않을 소품이 뭐가 그리 중허다고 기념품처럼 걸어놨는지?
 저건 파일을 지우지 않았다면, 출력만 하면 수백 수천장을 찍어낼 수 있는 단순 인쇄물입니다. 표지에 쓰고 난 다음 파기해버리고 필요하면 다시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는 물건인데 말입니다. 시사인 재정이 A3 용지 한 장 허투루 못 뽑을 정도로 열악한지?

4. 그리고 일제 전범기+태극기 합성 사진에 관한 의혹들을 젖혀놓고서 봐도, 사람들이 '저 사진 뭐냐'고 항의했을 때 시사인 측에서는 '미안하다 실수였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런 것까지 변명해야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는 식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그런 말을 한 의도가 '무식한 개돼지들한테 이런 것까지 설명해줘야겠냐'든, '옛날 같았으면 덜 까였을텐데 우리 신세가 어쩌다 이렇게..'든, 본인들의 실책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 하나는 초지일관이지요.
 자기 실수, 자기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자성하는 자세만 보였으면 까이더라도 훨씬 덜 까였을 것을 변명으로 일관하니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이걸 자업자득이라고 하고, 시사인의 '잘못된건 까고 반성케 해야 한다'는 스탠스에 대입하면, 내로남불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ps. 김광진 전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조금 보류해두려고 합니다. '부고 소식이 페북에 떴을 때도 좋아요 누르지 않나요'라는 말로 볼 때, 정말로 페북 따봉 기능에 '좋아요' 외의 다른 감정 표현이 있다는 걸 몰랐거나, 단순히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용도로 썼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선동과 날조 서비스(SNS)는 조금 줄이셨으면... ㅎㅎ;;

 ps2. 글 솜씨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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