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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분노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일단 냉정을 되찾고 보니
만들어진 소품이 맘에 들기도 하고, 친일과의 투쟁에 있어서 의욕을 돋우려는 용도였으리라는 것이 그동안 '메갈을 제외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기사를 써왔던 시사인의 행동에 들어맞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가장 분노했던 것은
'메갈을 옹호하다보니 하다하다 저런것까지 인쇄해서 붙였냐!'
였습니다.
그러나 일단 '메갈옹호'용은 아니었던 걸로 밝혀졌으니, 그 벽에의 부착 자체를 문제삼는것은 명분도 없고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라고 비판을 받게 될 흑역사가 될 것입니다.
추후에 다시 '실은 그 합성기와 메갈과 시사인과 관련이 있었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정말 난리가 나야 겠습니다만...
'부착'그 자체를 지나치게 공격하고 '왜 부착했느냐?'를 따지고 들어가면 메갈에 반대하는 일반 상식인들이 아니라 이성을 잃은 분노한 사람들이라는 누명을 쓰게 될 다름입니다.
저도 분노한 탓에 '부착이 언제부터였느냐?', '무슨 의도였느냐?'를 따져보려 하였으나, 모두 그다지 의미가 없고 오히려 역공의 기회만 주는 악수일 다름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 일단 현재까지로 봐서는 '메갈옹호용'은 아니었던 것 같으니 만약에 추가적으로 '메갈-시사인-합성기'의 연관이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 합성기의 '부착'그 자체만을 가지고 공격하지는 맙시다.
중요한 것은 '메갈-시사인'이라는 이성상실의 광기에 대한 비판이지, '친일-시사인'이라는 아마도 99.9999% 사실이 아닐 의혹에 대한 공격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