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이 안쓰럽기도하고 대단하고 존경스러움이 계속되는 나날이네요... 저랑 신랑은 일하다가 만났는데요... 신랑은 작은 회사의 사장님이고 전 직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사장님의 와이프가 되니... 모든시선이 오빠와 같아졌습니다. 그러니 사람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하는 오빠가 너무안쓰럽고 멋있고..합니다.. 저희 엄마께서도 사업을 하시는지라 서로 마음이 잘맞아 엄마랑 오빠가 마치 모자지간처럼 보일때가 많습니다. 시어머님은 3년전에 돌아가셨고.. 전 어머님얼굴은 사진으로 밖에 못뵜지만... 오빠는 어머님을 많이 그리워합니다. 20살부터 사정상 .. 시부모님은 미국으로 가셔서 홀로 집하나없이 기댈곳없이 생활했을 남편을 생각하니 너무 안됬다 하는 마음이 항상있습니다...
사업은 공연인데... 4개월 런으로 뛰고 두달쉬고 4개월 하고... 이런식인데... 공연이란게 뭐하나가 틀어져도 안되는거라 애를먹네요.. 최근 원래 집에 세를 주고 새집으로 이사를 가서 새집증후군때문에 저는 친정에있고(임신중...) 신랑은 새집에서 출퇴근을 하는지라 두달정도 떨어져있었는데 (물론 일주일에 세번은 만났지만) 오늘 간만에 집에오니... 집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으니 더맘이 찢어집니다... 냉장고도 텅텅비고.. 반찬해준건 다 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