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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작소도 썼었지만 목소리의 형태는 진짜...
게시물ID : animation_398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본의적P
추천 : 6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05 01:02:13

늦게나마 한줄평을 하자면 
다들 한번씩은 꼭 봤으면 좋겠지만 다시 보기는 싫은 작품.

고등학생이 된 친구들이 다시 모여서 꽁냥꽁냥하는 부분은 좋지만
쇼코 엄마의 말대로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과거의 왕따 가해자들이 아무리 뉘우치고 용서를 빌어도요.

쇼코 본인이 행복하고 좋으면 뭐라고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독자들이 만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 주변 아이들에게 화풀이용 인형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고
악의를 갖고 누군가를 따돌린 적은 없지만 모르는 사이 침묵과 방관으로 누군가를 상처줬을 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이 만화를 읽는 내내 목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죠.

쇼코가 당하는 괴롭힘도 가감없이 처량한 필치로 그려지는데다가
다시 만난 가해자들, 주위 친구들에서 다양한, 그러면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인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들 한 번쯤 봤으면 좋을 작품인데...

진짜 이 작품을 비판할 만한 여지는
쇼코가 너무 착해요. 비현실적으로 착합니다.
그래서 그 왕따라는 소재 특유의 불편함이 더 날카롭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집에 소장까지 하고 있지만 상술한 이유에서 다시 읽기 두려워지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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