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 시골에서 만난 노란색 고양이
그 고양이가 낳은 세마리의 노란 고양이와 두마리의 까맣고 노란 고양이
목장에서 나 빤히 바라보았던 소
손 위에 올려 놓으면 내손을 살살 깨물던 저빌
많이 외롭던 시절 그 동물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죽으면 한번씩 만나서 인사해주고 쓰다듬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깬 많이 어려서 많이 못 챙겨주었다고 사과도 하구요
그때는 그 친구들이 나처럼 말도 했으면 좋겠어요
힘들 때마다 한번식 안아주고 싶어요
오늘따라 보고 싶네요
저 세상으로 가면 꼭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