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3년 미인대회 당시 브로커 쪽으로 거액의 자금이 흘러들어갔는데, 해당 브로커의 입김이 작용했을 개연성이 높은 만큼 자금의 성격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보인다.
4일 CBS 취재 결과와 검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지하철 상가 브로커 심모(62)씨는 인천지법 김수천(57) 부장판사의 딸이 출전했던 미인대회에서 두 차례 대회장을 맡았었다.
심씨는 W그룹 회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하면서 지난 2001년 대회장을 맡은 데 이어 2006년 공동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당시 실무책임자는 이모(53)씨로, 미인대회에서 선발된 사람들을 봉사단에 파견하는 사절단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심씨는 2006년 이후로 공식 행사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김 부장판사의 딸이 출전한 2013년도 미인대회 당시 주최 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904040302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