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여자친구는 제 전 여자친구와 절친한 언니동생 사이입니다. 코스모스로 졸업한 동생이 마지막으로 놀러와 넷이 모였나봅니다 . 네 이제 제 자리는 없네요. 친구랑 한잔 하고싶어 전화하니 조금은 당황한 어투와 낮은목소리로 제게 상황을 전하는데 쿨한척 재밋게 놀아라했지만서도.. 이미 진즉에 헤어졌지만서도.. 그래도 맘이 아프네요. 오해하실까 말씀드리지만 친구랑 전 여자친구는 오해안하셔도되요..ㅎㅎ
과 cc는 아픈게 맞나봅니다. 저는 곧 사회로 나갈 사람이고 그 친구는 신입생 더군다나 노는것도 참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 친구들 재밋게 놀때 1년을 참으며 학교에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노는걸 즐기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신입생을 여자친구라는 프레임에 끼워서 저는 망쳤습니다.
너무 이쁘고 소중한 계란을 소중히 붙잡으려다 깨트려버렸습니다. 제 잘못이죠. 제 잘못임을 백번 후회하고 지나갈때 인사라도 하고 싶지만 그것도 이제 힘든가 봅니다.
제가 정말 이 친구를 좋아한다면 붙잡고싶어하기보다 시야에서 사라져줘야한단걸 알게 됐습니다. 마냥어리지도 않은데 바보같이 이제야 깨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