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피엔딩입니다.
점심때 동물병원가서 칩 검사하니간 없더군요.
혹시나해서 연락처 남겨 드리고 왔습니다.
조금전에 주인분한테 연락이 와서 데리고 가셨어요^^
주인분만 알수 있는 특징때문에 주인분 확인은 쉬웠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따라 왔었던것 같습니다.
오늘하루 가게오시는 손님들 다 맞이하고 이쁜짓 엄청했던 아이입니다.
벌써 보고 싶습니다.
일곱아이들을 10년 넘게 키우면서
하나씩 우리가 해줄 수 없는 상황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내고
다시는 강아지는 안키운다고 했던 어머니가 주인 못찾으면 이 아이는 키우자고 하실정도로 이쁜 아이였습니다.
오랜만에 강아지 사료도 사고 우유에 불려서 먹이고 개껌으로 놀아주고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꼭지야~~
너때문에 오늘하루 참 행복했단다.
아프지말고 오늘 보여준 이쁜 미소 언니, 오빠한테 오래오래 보여주렴.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줘서 너무 고맙다.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살아주렴.
고맙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꼭지를 찾아주신 주인 남매분한테 감사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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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분명히 기쁜일인데......
맘 한쪽이 아려요......
하루도 안된 시간인데 정이 많이 들었나 보내요.
히잉~~~~~~~ㅜㅜ
먼저간 우리 밍키 보고 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