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이 지나도 진통이 없어서
유도분만을 이틀에 걸쳐 두번 시도했지만
진통도 전혀 안오고 자궁문이 단 1센치도 열리지않아
의사선생님과 상담끝에
2월8일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만났네요.
출산직전에 스트레스가 심했던데다
예상치못하게 수술을 하는 바람에
5박6일 입원기간동안 몸과 정신 회복하느라
아기는 수유 연습한다고 젖 몇번 물려본게 다인데
전혀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이런게 내속에서 나왔다니..
조리원 들어와서 시도때도 없는 수유콜에
왔다갔다 하며 자주 보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납니다.
실감이 나면서 아기가 너무 이쁘면서도
동시에 책임감과 부담감 압박이 심하네요.
그래도 이젠 엄마니까 요 조그만 녀석하구
지지고 볶고 잘 살아볼라구요 ㅎㅎ
젖 먹이고 재우면 웃어주는 우리 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