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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일해서 미안하고 슬프네요...
게시물ID : wedlock_4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쿠니
추천 : 5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2 2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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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학생때  알바 포함 근 10년간 서비스업종에서만 일하고 있는 유부징어입니다.
학생때랑 혼자 살때야 뭐 크게 신경안쓰고 오히려 특근 수당이 나와서 더 하려고 했었는데요.
이게 결혼 하고나니 쫌....그렇네요.
본가 서울 처가 인천
저희는 대전.......
평소 자주 올라가지도 못하고
일 특성상 주말, 연휴에 더 바쁘니 가족 행사나  명절에 와이프혼자 애둘 대리고 올려보내게 되서 참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제일 미안했던 말한마디가.....
서방도 없는X 같다고.....
그말듣는순간........하......진짜 이 여자한태 잘해줘야 하는데....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싶어지더라구요.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이런 일하는거 알고 만나고 살고있고
안그래도 빡빡한 살림에 반이상 양가부모님들 용돈으로 나가긴 하지만 떡값+특근수당이 나오는 걸요.

 이번 명절에도 화요일날 올라가서 일요일에 내려오는데........
사람도 많을탠데 월요일날오지 라는 말은 차마 못했습니다.
이제는 처가집 보다 우리집이 훨씬더 편하다고  하니까요.ㅋ

이번 추석도 고생할 와이프님 정말 고맙고 사랑해~~
난 연휴동안 열심히 일하고.....
자기 없는동안에도 군단의 침공으로 혼란스러운 아제로스 대륙 열심히 지키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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