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1층 화장실을 갔는데 들어가기 직전부터 화장실 안이 소란스러웠습니다
대학교 신입생이 전화로 수다떠는 느낌 ㅋㅋㅋ
여붕이가~ 뭐 @#$@%~~♡♡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제가 딱 들어가자마자 인기척이 느껴지니까 목소리가 근엄하게 바뀌면서 당신 식사는 했는가?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화장실칸 안에서 ㅋㅋㅋ
인상좋고 나이 지긋하신 경비아저씨 목소리더군요 ㅋㅋㅋㅋ
근데 사모님은 계속 여보 사랑해~ 여보 사랑해~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수화기 소리가 커서 다들림 ㅋㅋㅋ
그랬더니 경비아저씨가. 응 식사 하라고.
아니 여보 사랑한다고♡
응 식사 하라고.
아니 그게아니라 여보 사랑한다고♡
응 그러니까 식사 하라고. 그게 그러니까 지금. 음.. 식사하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곤란하실때봐 손도 안씻고 얼른 나왔습니다.
항상 뵐때마다 웃고 계시고, 인상도 참 좋으시다 생각했는데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마무리 어떻게하지 ㅋㅋ 그게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음.. 식사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