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ㅇㅇ..
맨 처음 젤바에서 마계로 넘어갈때 힐더가 나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모험가들이 너무 유순해요...
딱 까놓고 말하자면 내 친,구 내 가족, 내 이웃, 내가 살고있는 곳을 파괴하고 죽게 만들어놓은 힐더를
너무나도 순순히 믿고 따라갑니다.
대충 밝혀진 힐더의 패악질 마계 부흥을 위한 아라드 멸망시나리오로는...
엘프들이 전멸하게 되는 대화재를 일으킴. 그로 인한 파장은 이루 말할수 없으며
그걸 수습하려고 사도였던 세리아가 희생을 해서 기억상실에 걸려
모험가와 함께 악덕상술을 펼치며 여행을 하게 만듬.
노이어페라에 디레지에를 전이시킴. 온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의 집합인 디레지에는 본의아니게 그곳을 지옥도로 만들지만,
그것도 별로 효과를 못얻자 레쉬폰에 떨궈놓아 지옥도를 또만듬.
안톤을 이튼 공업단지에 떨궈버려 전력을 흡수시키게 한 다음
카르텔을 결성하게 뒤에서 뒷작업을 함.
천계인들은 에너지 고갈에 고통받으며 카르텔과의 전쟁에 빠져들게 됨.
등등등.... 막상 적을려니까 너무많네요...
일단 아라드에서 일어난 기현상과 망할짓의 원인은 대부분 힐더짓입니다.
그런데 "너를 어떻게 믿지?" 정도로 끝나는 모험가. 그리고 힐더에게 설득되서 조력자 포지션이 되죠
...뭔데이거...
하다못해 힐더가 말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행동으로 모험가를 설득시키고 자기의 본심은 이렇다. 라고 표현하는게 있었으면
설득력이 있었을수 있었겠지만...
단순히 있던거라곤 "저도 마음이 아파양 어쩔수없는 희생이였어양 제방법이 이런거라 어쩔수없어양"
... 전형적인 희생물에 대한 태도네요
모험가들이 엄청난 대인배라 내 세계를 박살낼려고 하고 주위사람들 다 죽이게 만들었던 힐더를 용서했다 치고
일단 넘어갑시다 ㅇㅇ..
마계는 말그대로 약육강식이래매요...
그러면 적어도 자기가 죽기 싫어서라도 몸을 단련하던지 전술을 숙달한다던지
절대로 얕보이면 안되는 무언가를 가지고있어야될거 아닌가요...
이놈의 수인족들은 그런거 다 때려치고 왤케 귀엽고 가냘픈가요...
수인족이 있는건 괜찮아요. 판타지 세계관에서 수인족은 흔하니까요.
그래도 적어도! 좀 단련하고 단단하거나, 뭔가 좀 듬직하고 산전수전 다겪은 모습이 보여야하는데....
SD캐릭터스러운 귀여운 외모에.. 끽해봐야 에이꿍~ 하면서 휘두르는 생선(...)이랑...
심각하게 귀여움과 외모에 치중한 주요 NPC들...
아 그래 좀 귀여운애들일수 있어요. 선천적으로 체력이 딸리는 애들도 살아남기위해선
보통 전략전술을 선택하지 않나요? 뭔가 지능적인 플레이라던지, 전술이라던지, 장비라던지요.
그런게 없고 무슨 쓸데없이 체술을... 끽해봐야 그물투척...
그나마 좀 날렵하게 생긴 애들은 지능이 덜떨어져요...
아 좀...
솔직히 여기서 실망 너무많이했어요.
특히 3단합체할때... 이건 참 진짜 뭐라말해야될까 싶을정도로...
이런거 다 제처두고도... 제일 맘에 안들었던점은
스토리 진행자체가 너무 평이해요...
상황상황에 맞춰서 NPC들끼리의 만남으로 스토리를 진행시켜도 되는데...
과거에 나는 이랬고 니 원수인데 내가 너한테 죄책감이 들어서 어쩌고 저쩌고...이러쿵저러쿵...
솔직히 읽다가 지쳐요... 그렇다고 몰입감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수인편 스토리진행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더라고요.
그 다음 던전들은 음... 나름대로 꿈과 희망이 없는 마계를 표현한다는게 보이긴 합니다만...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반응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눈에 밟히더라고요
나름 기대하고 했는데... 좀 실망스러운 면이 좀 많네요.
과도하게 외모랑 귀여움으로 밀고나가려는 성향이 너무많이 보여서...
전체 스토리 라인은 둘째치고, 세세하게 몰입할수있는 부분이 좀 많이 부족해보이더라고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