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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세상 살만하네요 ㅎㅎㅎㅎ
게시물ID : humordata_1679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별.
추천 : 15
조회수 : 4642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6/09/02 00:31:11
일단 게시판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 죄송합니다
어디에 올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제가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 여기에 올려요 ^_^;

저는 직장 실직하고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생명을 담보로 고수입을 올릴수 있는 음식 배달을 합니다
여러분이 쉽게 말하는 짱개 배달부죠  
월급은 어지간한 직장보다는 많이 받으나
어딜가나 대우 못받는 직업이죠 ^_^;
대부분 못배우고 무식해서 저렇게 산다가 대부분 생각일꺼에요
저도 그랬으니 ㅎㅎ
근데 생계 앞에서는 그런게 없어 지더라고요 
배달원 이라고 무시당하고 그래도
속으로 참고 넘어가곤 하는데
오늘은 눈물이 너무너무 나오네요
밤 늦게  배달 전화가 왔는데 집에 딸아이 혼자 있는데
짜장면 한그릇만 배달 해주시면 안되냐 
음식값은 지나가다가 드리겠다는 전화였어요
당연 배달 해드려야죠
전 직업이니 당연히 배달 갔어요
집앞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눌르니 아주작고 예쁜 꼬맹이가 나와서
아저씨 감사합니다 하며 음식을 받더라고요 ㅎㅎㅎ
괜히 기분 좋아서 으쓱해지는 순간?ㅋㅋ
그렇게 주고 와서는 1시간후 그릇 수거 하로 갔네요 
짜슥 이쁘게 설겆이도 해놈 ㅎㅎㅎ
기분좋게 그릇가지고 나오는데 그릇 바닥에서 종이 쪽지가
떨어지네요 
전 이게 무언가 택배라 써있는데 잘못 붙어 나온게 아닌가 하고 
고민하다가 열어보곤 한시간 동안 울었습니다 ㅎㅎ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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