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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9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가★
추천 : 0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1 16:04:21
(혹시라도 마음 바뀌면 연락주라는) 장문의 편지와 함께 맺은 끝말이 문제가 되었다.
절대 오지않을 연락을 기다리며 지옥같은 긴밤을 몇일이고 견뎌냈지만 줄어들지 않는 고통과 울릴줄 모르는 개같은 핸드폰을 원망해보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너는 나를 잊었는데 왜 나는 너를 못잊는걸까?
지난 추억쯤 웃으며 넘기고 다른 사람과 다시 행복해 질순 없을까?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너도 내가 그리울꺼야. 아니 그렇지않아 나를 잊은지 오래야 절대 돌아오지 않아. 그래도 우리 추억이 얼마나 많은데 단 한번을 안돌아보겠어? 아니. 추억은 추억일뿐 이미 지나간 기억속 단편소설일 뿐이야.
그만. 그만해 이새끼야 잊어 그만 아파해... 제발..
이 지옥이 빨리 끝나길 기도해본다
이 아픔도 이겨낼수 있을만큼 강한 사람이 되고싶다
조용한 핸드폰을 바라보며 천번이고 만번이고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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