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은 페미니즘이 맞습니다.
다만 한국 페미니즘 수준이 요정도입니다.
페미니즘의 사전적인 정의는 다들 아시다시피 "여성"이 불평등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여성"의 사회, 정치, 법률상의 지위와 역할의 신장을 주장하는 주의 입니다.
그렇습니다.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적인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대항한 "여성주의"담론이죠. 단어도 Feminism 즉 femine 여성주의 입니다.
물론 그동안 남녀평등에 기여해온 사실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여성권익을 남성권익보다 우선으로 할수 밖에 없고 오히려 여성우월주의로 가려고하는 일부 또라이가 양산됩니다.
실제로 현재 한국 페미니즘은 사전적 의미의 "여성주의"에서 벗어나 "남녀평등주의"로 발전할 생각이 전혀 없죠.
솔직히 사태가 이렇게까지 됐는데 페미니스트 쪽에서 나온 반응이란게 뭐죠?
자칭 강성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노무현대통령은 욕하지말라"
윤봉길, 안중근, 전태일 이런분은 괜찮고요???
"메갈은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페미니즘을 옹호해주니, 그들은 굳이 나서서 "이들은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이런 소리 안나오는 겁니다.
굳이 적을 만들 필요도 없고, 메갈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니 침묵하는 겁니다.
저는 "메갈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라고 굳이 실드쳐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현주소는 이렇다라고 비웃는다면, 과연 그때도 침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