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간격으로 깨던 아이 겨우 재웠어요
이제 19일 지난 신생아인데 이뻐보이질 않아요.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아니 아는거같은데 노이로제급으로 이젠 경기할것 같아요.
애기라고는 손대본적도 없는 저인데 어떻게 키우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죽을것 같아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6시간 넘게 한숨 자보거나 담배한까치 피우고싶어요.
애 임신하자마자 끊엇는데 오늘 너무 간절하네요.
소주 잔뜩마시고 취해보고도 싶구요.
산후우울증이 넘 심하게 오는데 어쩌면 좋죠? 
머리론 아이가 너무싫은데 몸은 마치 본능처럼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깊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분유타고 있어요. 이런 제가 너무싫네요.
집에오면 피곤에 쩔어 쓰러지는 남편에게 맡길수도 없구요.
죄송해요 이런곳이라도 쓰고싶었어요.
이러다 애 목조를까봐 겁나요. 갓 태어난 아이 안고 너무 기뻐하던 남편 얼굴이 엇그제같은데 이런 아이를 해코지할까봐 겁나네요.
그냥...너무 힘들어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