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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이 좀 안 좋은가 봐요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diet_100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과여친
추천 : 2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8/31 1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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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게시판이 안 맞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으나 운동전문가분들이 많이 상주해계신것 같아 여기 올려요ㅠㅠ!!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척추측만증이 있는데요 첫 진단은 작년이었나 올해였나 1월이었습니다
척추 사진은 지금 없는데 굴곡이 많이 심했던걸로 기억해요
정형외과 원장님께서 몸의 기둥이 망가졌는데 뭔들 멀쩡하겠냐며 너의 만병의 근원이 척추다 운동해서 허리힘을 길러라 하셨는데

그 말을 그 때 들었어야했어요
움직이면 힘들고 힘드니까 움직이기 싫고 마르고는 싶고
결론적으로 먹지 않았습니다
성격 자체가 귀차니즘이 심해서 공부하다 배고파도 귀찮으면 밥 거르고 이래서..ㅋㅋㅋ....

오늘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요
그냥 주사 한 대 놔주시고 잔소리 해주세요 ->요런 마음으로 갔는데
신경계 검사를 해보자시길래 예 했습니다
결과가ㅋㅋㅋㅋㅋㅋ아

보통 제 나이대 신경계 검사 점수는 2000이 나온대요
저 472 나왔어요
할머니들도 600 700은 나오신대요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들 그냥 쭉 적어볼게요

너 허리도 휘고 뼈 아프지? 운동 안해서 근육도 없지? 신경계 전압도 떨어지지 너는 완전 노인몸이야
지금 몇 살이지? '고등학교 2학년이요' 아직 2학년인데 이렇게 약하면 어떡하려고
밥은 똑바로 먹고 다니냐? '예..' 밥 똑바로 먹어 밥 먹어 저번에 왔을때보다 살이 빠졌는데, 중요한건 몸무게가 아니라 근육이랑 체력이야
요즘 고민이 많니? '없지 않죠' 고민이 많아도 신경계활동이 안 좋을 수 있어 잡생각이나 스트레스가 많은거 같네
 


대충 요러합니다
저 가끔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일어난 다음날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죽으면 어떡하죠 미친 왜 2000에 472가 나오죠..?

요즘 입시에 치이는 고3선배들도 그렇고 제 자신도 압박감도 심하고 해서 스트레스가 많긴 많아요
누가 툭툭 힘내 한 마디만 해도 울컥해서 눈물 나올거 같고
사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겁나 큰건 저도 느낍니다

그러나 이 게시판을 찾은건!!




저 운동 추천 좀 해주세요
체력은 거의 0 에 수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초체력 거의 없어요
10초만 헛둘헛둘 뛰어도 숨차고 숨고르는데 오래 걸려요
그동안은 여자니까, 어리니까, 고딩이니까 요 정도야 싶었는데 진짜 심각한가봐요
저 좀 아픈가봐요
운동하게 도와주세요 뭐부터 해야하죠
뭘해야 좋은 시작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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