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댁에는 신기한 강아지가 있어요 (이름:방울이)
말해야지~말! 말로해야알지~ 하면 하품하듯이 입을 크게 벌리면서 아우울~깨울~ 지딴에는 말한다고 하는 것 같은 행동을 해요
사람도 엄청 좋아하구요ㅎ 사냥도 좋아해서 정원에 돌아다니는 온갖 새를 다 잡아서 정원은 새들의 공동묘지가 되었구요ㅎㅎ
작년추석에 음식준비한다고 다들 바쁠때 창문앞에서 자기를 봐달라는듯이 있길래 왜그런가ㅡ하고 봤더니 뒷발에 철망에 걸려 찢어진 듯 살이 찢어져 피가 철철..
지 아픈걸 제가 알아채줘서 그런지 그 후부터 가끔 내려가면 버선발로 마중나와 아부지보다 더 반겨주던 녀석
그런 녀석이 며칠 전에 새끼를 낳았다고!!!
만지는건 안되지만 자기새끼 보러오라고 완전 팔불출 짓을 해요ㅎㅎㅎ
아부지댁에는 방울이말고 재롱이라는 어르신이 계셔요
초등학생때부터 있었으니 지금 사람나이로 90이 훌쩍 넘으신 할머님이시지요
성격하나는 까칠해서 가족외에는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심하면 물기까지하는 성격나쁜 할머니ㅎ
방울이가 새끼를 낳고나서 모든 관심이 그쪽에 집중되자 샘나는지 모든 이에게 몸을 허락하는 쉬운 할머님이 되셨어요
나머지 사진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