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예쁘다는 이유로 종견이 되어야 했던 아이
생명을 사고 파는 곳.. 번식장에서 코카스파니엘 남매가 태어났습니다.
그 중에 더 작고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종견으로 남겨진 아이..
이름 조차 지어지지 않았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분리되어 지내야했습니다.
작은 몸을 유지해야 했기에, 생명을 유지할 만큼의 최소한의 사료만이 주어졌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요?
그 흔한 개껌이나 간식은 아이에게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애정어린 시선과 사랑의 손길을 받아 본 적 없었습니다.
종견의 운명을 지닌 아이는 한 번도 편하게 누워 자 본 적이 없었습니다.
좁디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지내야 했고,
케이지는 날카로운 철창으로 만들어져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위에서는 다른 종견들의 배설물이 벽을 타고 흘러 내려왔고, 점점 쌓여갔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처참한 환경 탓에, 피부는 온통 곰팡이와 진드기, 기생충으로 뒤덮였습니다.
성견이 된 아이는 공장의 기계처럼,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번식 기계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어떤 성분인지도 모를 발정유도제를 맞으며 쉴 새 없이 어미견들과 교배를 해야만 했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수 없이 많은 교배를 하게 된 아이..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수준이 되고, 그 부작용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상태가 너무나 나빠진 아이들은 가차 없이 버려집니다.
더 이상 종견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개장수에게 팔려가 식용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평생을 종견으로 교배만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
이 소식을 듣고 천사엄마가 구조에 나섰습니다.
나주 천사의 집에서 처음 불리게 된 이름, ‘콜라’
천사엄마의 기나 긴 설득 끝에, 구조 될 수 있었던 콜라..
한 눈에 봐도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았던 콜라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심한 교배의 부작용으로 콜라의 생식기는 너무나 많이 부풀어있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시행했지만,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부어버린 고환 탓에 다시 한 번 재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배 전체로 퍼진 유선종양과 머리 위의 커다란 혹은 그 동안의 방치와 학대를 온 몸으로 나타내는 듯 했습니다.
너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냈던 탓에 노란 눈꼽이 잔뜩 끼어 가려워하는 아이..
얼마나 많이 고통스러웠을까요?
여러 번의 수술을 잘 이겨내 준 기특한 콜라..
아직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콜라는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처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버텨준 콜라에게 사랑을 주세요.
보내주신 사랑은 콜라와 200여마리의 유기견들의 치료를 위해 쓰여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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