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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9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엣티켓★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30 11:54:52
길을 가다가 고양이를 만났어욥
헤에~~~ 고양이면 사죽을 못쓰는지라
냉큼 달려갔지요
이녀석 처음부터 경계가 심하지 않았는데
눈을 보고 말을 거니까 살살 걸어오더니
제 옆에 살포시 앉더라구요
그때의 감동이란~~~~~!!
말을 알아듣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마치 알아듣는거처럼 똘망한 눈동자로
절 보면서 냥냥거리는데
너무너모너무귀여워서 깨물뻔했어요
고양이한테 설레여본적이 또 오랜만이라
그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헿
냥이가 아침에 수영을 가야 한대요.
전 다음날 출근을 해야 되구요.
또 냥이를 볼 수 있을까요
또 봤으면 좋겠다ㅎㅎ
냥이가 점점 멀어져가네요.
다른 냥이들처럼 도도하고
한걸음 다가가면 두걸음 멀어져요.
무심히 관심없는척 적당히 떨어져서
옆에서 보고만 있으려고 했는데...
욕심에 또 냥이를 부르고
한발 다가가 손을 내밉니다.
냥이는 떠났어요.
뭐뭐할껄 이럴껄 저럴껄
잘가요 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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