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영 20대후반의 오버워치 여성유저입니다
그냥 제가 오버워치 하면서 겪었던 일들 썰좀 풀어보려고 해요 ㅋㅋㅋㅋㅋ
저는 다른게임의 길드원들이랑 거의 같은시기에 오버워치를 시작했는데여,
초반에는 진짜 멘붕이 많았어요
자신감도 없었고... 괜히 샀나 하는 후회도 많이 들었구요.
근데 경쟁전 나오고
또, 같이시작한 길드원들이랑 그룹으로 돌리고 하면서
재밌게 게임을 했었는데
가끔 멘붕이 오는상황이 많아서 ㅋㅋㅋ...
저는 팀보이스는 안해요. 항상 그룹에서만 마이크를 해여.
근데 혼자 빠대를 돌리는데 마이크가 켜져잇었나바여...
기침을 했는데 팀원중에 한명이
' 아 ㅅㅂ 시끄러 여자있네 졌네 이판'
이렇게 얘기를 하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얼굴도 빨개지고 화도나고 열받아서 그냥 그 판은 나와버렸어여...
그리고 초반에 저한테만 유난히 지적질 하던 분이 계셨는데
이제 어느정도 게임을 알고 흐름을 알게되니까
그분이 하는소리는 대부분 그냥 흘려들었어여.
경쟁전 나오고 처음 배치를 39점받았는데( 길드원들 전부 비슷비슷햇음... )
혼자 솔큐로 45점까지 올리고 봤는데
그분은 41점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지적질은 계속하더라구요. 이건이렇게 하면안된다 저기선 저렇게해야된다.
나한테만 그러니 짜증.....너나잘해....
나중엔 그냥 ' 저 그룹으로 돌리면 점수떨어지니까 솔큐로 돌릴께요' 하고 나옴ㅋㅋㅋㅋㅋ
같은 길원들도 저사람왜저러냐면서 같이 안하기 시작하고
그분은 지금은 다른사람들이랑 하는듯 ....
또 하루는... 오버워치에 빠져버린 남친을 데리고 빠대를 돌리는데,
요새 제가 젠야타에 빠졋거든여...
근데 팀원 디바가 젠야타 힐안주냐? 이러는거예여
니 로봇에 붙은 구슬은 뭔데........
결국 그판 최플뜨고 금5개에 전설카드까지 받았져
초반에만 나한테 뭐라했지, 분위기는 좋았기때문에
계속 팀원6명이서 3판? 정도를 했는데 쉽게 이기는거예요 ㅋㅋㅋ
팀원들도 와 우리 쩐다 같이 그룹돌릴까요? 해서 나머지 4분을 그룹으로 초대함..
남친이랑 저랑 서로 마이크 하면서 하고 있었는데,
그룹으로 오자마자 '어?여자잇다. 또 여자이씀?' 막 이런챗이 ㅋㅋ
근데 어떤분이 본인이 20살여자라고하면서 저한테 나이물어보고는, 언니라고 부르겟다고 하는거예여.
몇판 하다보니, 자칭20살 여자인분이
님들야동봄? ㅅㅅ? 이런챗을.....ㅡ.,ㅡ
다른분께서 그런채팅은 하지말라고 하시니 그후론 안하긴 했지만...
할말을 잃었......
쓰고보니 별거 없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리니지,서든 같은 게임에서 여성유저라고 하도 성드립을 많이 당해서
오버워치에서는 아예 채팅할때 형들~ 이러면서 채팅합니다.
이게 맘이 편해여...
근데 못한다고 욕먹는건 있음 ㅋㅋㅋㅋㅋ
아! 오유팟도 한번 가봤는데, 여자라고 차별하는것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고
그냥 한 유저로써 대해주는것 같아서 편해서 좋았어여
그후로 오유팟은 안가봤지만... !
그럼이만안뇽히계세요 (__)
읽어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