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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강해서 타지역 가야한다니까 동생이 적어준 쪽지
게시물ID : baby_16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BOPQ
추천 : 11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8/29 0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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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언니 이제 학교가야해서 내일 ㅁㅁ가야해~" 하니까

"엉니 안가면 안돼?? 우우응??? 엉니 그러면 네 밤만 자고오면 안돼?? 응???" 하면서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더라구요ㅋㅋㅎㅎㅎ

귀여움에 녹아버릴뻔 했지만...! 안갈수는 없는 것이기에ㅠㅡㅠ "언니 학교 안가면 큰일나~"말해주고서 저는 씻으러 갔드랬죠
 
근데 덩생이 저 씻고있는 화장실 앞까지 쪼르르 와서 제가 사는 곳 주소를 캐묻더군요 ㅋㅋㅋ

"ㅁㅁ시 ㄴㄴ구 ㅇㅇ동 ㄹㄹ로 ㅎㅎ길" 알려주니까 수첩에 열심히 적길래 '아 애가 언니 사는 주소 적을라는갑다ㅋㅋ'하고서 냅뒀는데

다음날 저 자고있는 머리맡에 "엉니 선물이야~ 꼭 이거 가져가~~"해서 수첩 열어보니까

주소가 우다다 적혀있고 그 끝에 "그래 떠나" 라고 써놨네요 ㅋㅋㅋㅋㅋㅋ 보고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직 여섯살인데도 이렇게 말을 잘하는거 보면 좀더 커서는 얼마나 풍부한 어휘를 쓸지 ㅋㅋㅋ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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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집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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