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1층이라 밖에 소리가 잘 들리고
누가 밖에서 담배라도 피면 냄새가 집까지 들어옴.
게다가 내 방은 아파트 단지 쪽이기 때문에
주민들 대화소리, 주차소리까지 다 들림.
방금 전, 침대에 누워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있는데
애기랑 아빠목소리가 들려옴
날씨좋아서 어디 놀러라도 가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빠- 여기서 해~
내 머릿속을 가득채우는 물음표가 지워지기도 전에
애기- 여기 사람 있으면 어떻게해
아빠- 없어 빨리 쉬해~
그리고 이어지는 물소리...^^
노상방뇨 ... 시킨거임 아파트 단지 내에서?
화단같은 곳에서 싸게 시켰을 꺼고,
목소리가 아주 아주 가깝게 들린거로 보아
내 방 창문아래있는 화단에다 싼거같음.
소리라도 지를 껄... 너무 후회가 됨.
그걸 듣고도 가만히 있었다니ㅜㅜ
분명 아파트 사람 이겠지...목소리 기억했다..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