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기억에 남은건 신혼초 시어른 아래층살때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기위해 짐옮길때 신랑편으로 보온병에 며느리먹라고 따뜻한 차 싸주신일.. 추운겨울이였는데 그차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며느리 첫생일 상다리 부러지게 생일상 차려주시고 (그것도 모르고 내생일에 시댁에 왜가냐며 속으로 투덜투덜) 선물로 금가락지도 주시고 시댁 가면 본인아들은 어쨌건 며느리방석부터 챙겨주시고 밥먹을땐 고기반찬 꼭 며느리 숟가락에 올려주시는 분입니다 집에 가는길 짐이 조금이라도 있음 꼭 본인 아들들게 하구요.. 힘들다고 집에 얼른가라고 먼저 등떠미시는 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