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재활차 야라를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새벽공기가 참 맑고 좋네요 비오고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날파리도 덜 먹고 ㅋ
평소에 남문광장은 사람이 많아서 안가는 코스인데
새벽이라 사람이 없을거 같아서 가보니 역시 사람이 없네요
그래도 몇 분 계셨는데 달리는 분 보니 괜히 저도 달리고 싶어서 꾹꾹 밟고 왔습니다 ㅠ
여전히 숨실때 마다 뻐근 하긴 한데 그래도 탈만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중간에 이쁜 져지 입은 굇수 한분이 휙휙휙 가시다가
저한테 열심히 잘 타신다고 덕담을 한마디 해주셔서 더 기분 좋은 야라 였습니다.
너무 빠르셔서 쫓아가는것도 힘들었네요..
한번씩 앞으로 나가서 바람막이 한답시고 하긴 했는데 금새 회복 하고 휙휙 가시더군요
멋졌어요 ㅋ
한번씩 굇수분 만나면 자세라던지
이런저런거 배울 수 있어서 저같은 초보에겐 참 좋은거 같습니다.
2주만에 나갔더니 심폐지구력이 급격히 떨어진게 느껴지네요
호흡이 금방 차오르는 것도 문제이긴 한데...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후유증 극복이 잘 안되네요;
핸들바를 자꾸 꽉 움켜잡게 되고.. 후드잡고 브레이크에서 손을 못떼겠네요..
자세도 다 흐트러지고 불필요하게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겨우 30km 타고 호흡이랑 다리랑 엉망 진창이 되서 집으로 왔습니다.
불안해서 속도랑 케이던스 모니터링은 안하고 노면만 계속 보게 되고..
이게 젤 큰 문제 인거 같습니다 으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후
뭔가 새로 걸음마 하는 기분이네요 ㅋㅋ
걍 열심히 타야겠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