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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이신분들..시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 드리셨나요?
게시물ID : wedlock_4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유군
추천 : 3
조회수 : 273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8/26 1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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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6달에 접어들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아이는 낳지 말자, 우리끼리 잘 살자 로 의견이 맞아서 딩크족으로 살기로 하고 결혼했습니다
(와이프는 외동, 남편은 위로 누나하나)
 
 여자쪽 부모님께는 예전부터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던터라 결혼 후 아이를 가지겠지ㅡ라는 생각을 하신 듯 하지만 역시나 변함없는 단호한 와이프의 말에 더이상은 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부모님쪽인데요..
 슬슬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압박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화는 남편보다 와이프가 더 자주하는데요(와이프가 좋아서 하는거라..)  
며칠 전 와이프의 가게차리는 문제로 전화를 드렸다가 '지금 가게를 차리면 아이는 언제 낳으려고 그러니' 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와버렸습니다
남편은 부모님께서 충격받으실까봐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운도 떼지 못한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다만 남편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아이를 갖지않겠다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다 가게차리는 것이 수포로 돌아가서 다시 연락드리니 '잘됐다, 치료에 전념하고 다 나으면 아이부터 낳고 애가 좀 크면 가게를 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6월에 와이프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치료중에 있어서 '만약'아이를 가지려고 한다해도 다 낫기 전까지는 무리이거든요
(경미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아서 처방받던 약보다 한단계 다 강한 약으로 다시 처방받았고, 어제는 스테로이드주사도 맞았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와이프의 교통사고를 알고계시기때문에 아이 낳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말씀하진 않으셨지만 아무래도 마음 한켠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같은 딩크족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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