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공감] 달샤벳 수빈, 음악적 역량 저평가된 아이돌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자신의 앨범에 유명 작곡가가 아닌 제 이름을 내건 곡을 수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웬만한 음악적 역량을 가지지 않고서야 해내기 힘든 일. 그러나 이러한 일을 불과 22세 여자 아이돌이 해내고 있다. 심지어 자작곡으로 솔로 앨범도 냈다는 점에서 분명 눈길을 끈다. 다름 아닌 달샤벳 수빈이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높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다. 생략
그의 음악적 성장은 지난해 4월 달샤벳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를 통해 빛을 발했다. 무려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에 프로듀싱까지 모든 걸 도맡아 이뤄낸 것.
이는 걸그룹 최초로 멤버 개인이 전곡에 참여했다는 점과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크나큰 성과였다. 더불어 앨범 또한 수빈이 프로듀서로 참여함으로써 그 어떤 앨범보다 가장 달샤벳다운 앨범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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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첫 솔로 싱글 앨범 '꽃'을 통해 수빈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했다. '미워'는 피아노 선율에 수빈의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신나는 댄스곡이 주를 이뤘던 달샤벳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수빈의 깊은 감정이 돋보였다는 평이 뒤따랐다.또한 연이어 6월에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이 곳' 역시 달샤벳으로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와 색깔을 선택,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여실히 뽐냈다. 이는 수빈의 유기적인 음악적 확장성은 물론 앞으로 아티스트로서 나아갈 음악적 방향을 보여준 앨범이었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