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암컷 수컷 말티 두마리를 키운다
암컷은 여섯살 수컷은 다섯살.
둘다 이삼개월차 정도?의 새끼때부터 분양받아 키우고 있다
내가 독립하면서 암컷말티랑 둘이 살다가 암컷말티가 외로워하는거같아 수컷말티를 데려왔다.
그러다가 결혼. 신랑도 다행히 개를 좋아하는지라 (띠도 개띠) 다른 집에 보내지 않고 같이 살수 있었다.(물론 개 싫어하는 남자랑은 결혼생각 없었음. 결혼 상대에서 제외.)
주인은 나임에 분명한데 자취때부터 울 말티들을 너무나도 잘 챙겨준 당시 남친 현 신랑덕분에 말티들을 빼앗겼다 부들부들
신랑이 큰일보러 화장실을 들어가면 큰일보는건 어찌 아는지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신랑 무릎에 앉아있는다
(혼자는 못올라가기때문에 다리를 긁거나 올려달라 빤히 쳐다봄)
시ㄴ랑은 강아지를 안고서 큰일을 치룬다.
신랑이 침대방에 들어가면 총총총 뒤따라 들어가고
신랑이 소파에 누우면 신랑옆에 붙어 빤~~히 신랑을 쳐다본다.
그러다 신랑이 암컷 말티를 부르면 꼬리를 살랑살랑.. 내가 부르면 움직이지않는 꼬리..
내가 이리와~~그러면 눈만 멀뚱
신랑이 부르면 총총총
신랑옆에 좀 누워볼라치면 신랑옆에 찰싹 붙어있는 생명체
나쁜년
신랑옆에 누워있으면 저년이..아니 암컷 말티가 비집고 들어온다
저년이 마누란지 내가 마누란지..
나랑 살아온 세월이 더 긴데 신랑을 더 좋아하는 짜증나는 내 강아지...
그래도 넌 내 강아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