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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다. 너무나..
게시물ID : love_9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엄
추천 : 0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5 2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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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대학교 여자후배에게 고향친구를 소개받았어요.

번호를 받고 연락을 했고 조만간 한번 보자 해놓고

생업에 바쁜지라 연락해야지 해놓고 계속 미루게 되자

나중엔 미안한 마음에 연락시도를 하지도 못했었죠.

2주뒤 일요일 밤..  카톡 하나 오더군요.

'많이 바쁘신가봐요?'라고.. 

그날 직감했죠. 몇번의 연애경험은 있었지만 먼저 이렇게 연락오는건

처음이라 제딴엔 오! 인연인가? 라는 생각에  다음날 야근하다가

중간에 잠깐 그녀를 보러 갔어요.  전 여의도 그녀는 목동

순식간에 가서 만나기로 한 까페에서 기다렸죠.

문이열리고 그녀가 들어오네요.

우와...  한눈에 봐도 너무 예쁘고 키도크고 늘씬하고 

네 그래요. 첫눈에 하트뿅뿅 이였어요.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저런 사람이 왜 나한테 먼저 연락을했지? 그것도 얼굴도 안본 사람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로만 듣던 꽃뱀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나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7년째 병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순박한 그녀였어요.

지금 이렇게 회상만 해도 너무보고싶어 글을 쓰기가 힘드네요.


전 사실 그녀를 만나기전에 결혼 목전에서 한번 실패한 적이 있는터라

누군가를 만나기가 두려웠었는데...  그녀의 착하면서도 너무 예쁜 얼굴

에 처음반하고 교제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받지못한 사랑을 다 채워주는 

그녀에게 또 반했고 우리부모님에게 잘 하는거에 세번 반했지만..

그중 최고는 사실 제가 건강이 그렇게 좋지않아요.  당뇨가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약을 꼭 먹어야 하구요. 6월엔 허리디스크 시술까지 받아

두달정도 요양하는데  쉴때마다 같이 병원가주고 당뇨환자에게 좋은 

음식도 챙겨주고 맛사지를 배워서 아프면 직접 해주고도 했어요.

너무행복했죠. 너무나..    

이런말을 제가했어요.

난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널 만났고  넌 나라를 팔아서 날 만난거라고

아무튼 너무 좋았어요.  
 
일단 여기까지만 쓸게요.

마음이 너무아파서 또 하염없이 눈물만 나서 감정추스리면 

다시작성하겠습니다.

 *사진은 올해 그녀와 같이 구경한 벚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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