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1년하고 좀 됐는데, 전기세가 너무 이상합니다.
쓰는 양은 항상 일정한데 사용량은 항상 왔다갔다해요.
이사하기전 집에서도 비슷하게 사용했는데 항상 7만원대로 일정했구요.
그런데 유독 이집에서만 사용량이 들쭉날쭉하네요.
적을때는 200대로 겨우 4만 7천원 나왔고, 많이 나올때는 22만원까지 나왔어요.
밑에는 그동안 냈던 고지서 모아서 정리해본겁니다.
심지어 5월초에 형이 결혼해서 4월부터는 분가해 나갔기에 5월부터는 전기세가 줄어야하는데 오히려 100kw나 증가했어요.
4인가구라고는 하지만 형의 분가로 3인가구에,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거주하시면서 일주일에 한번 올라오시는거라
실질적으로는 어머니와 저, 이렇게 2명만 사는 거죠.
전기를 많이 먹는 용품을 많이 쓰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헤어드라이기, 에어컨, 오븐, 전기스토브, 인덕션 같은 전기먹는 괴물들은 존재하지도 않고
전자레인지도 이사와서 딱 한번 써봤네요.
있는건 컴퓨터 2대와 TV하나, 냉장고, 에어컨,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세탁기(2~3일에 한번), 청소기 정도?
이번에 검침하는 사람이 와서 보고갔는데, 전기많이썼다고 놀라고갔네요. 이번에도 20만원이 넘을것같습니다.
한전에 전화해서 문제있는 것같다고 조사 좀 해달라고하니, 아파트라 자기네들이 검침하는게 아니라고 아파트에서 해결하라고 하네요.
검침하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아파트에 전기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데, 안나온다고 하네요. 뭐이런;; 하..
그 사람 얼굴좀 보려고 하려고 노력하는게 6개월째인데 얼굴한번 못봤네요.
아파트 내에선 지들끼리 똘똘 뭉쳐서 다같이 '난 모르오'로만 일관하고 있어서 해결하려는 기미는 전혀 없구요.
좀 오래된 아파트에 한동 밖에 없어서 오래 거주한 이들끼리는 주차같은 혜택도 물려주기도 한다네요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고 우리집은 주차 못하게함)
개인적으로 자비를 들여서라도 검사하고 싶은데,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아파트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건 불가능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