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라시야마역) - 아라시야마 - 금각사 - (가와마라치역)- 기온거리 - 청수사 - 우메다 공중정원
원래의 코스일정 이었지만 밑줄된 부분은 급격한 체력저하와 귀차니즘으로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교토일정은 하루일정으로 소화하기가 매우 힘든데요.
그래도 와이프님이 아라시야마쪽은 꼭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첫코스는 그쪽방향으로....
원래 우리에게 사전계획 같은건 없었어!
준비해둔 한큐패스 카드를 이용하여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우메다역으로 가서 한큐 라인(Hankyu Line) 이정표만 잘 따라 가면 쉽게 갈 수 있더군요
종점이 교토 가와마라치역인데 아라시야마역으로 가기위해선 중간에 가츠라 역에서 환승을 하시면 되요!
열차밖 풍경
종점인 아라시야마역에 도착
이곳은 도시와는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더군요
이틀동안 오사카 시내를 활보하다가 푸른나무가 많은곳에 오니 조금은 마음이 평화로워 졌어요.
이제 대나무숲으로 갑시다~ 갓구글맵을 켜고 추적을 시작합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작은 다리위였는데 동네사람 한분이 낚시를 하고있었어요.
검지 손가락만한 물고기를 5~6마리 정도 잡으셨더라구요. 튀겨먹고 싶었습니다 -_-
그림 그리는 현지여고생들 너머로 도게츠교 라는 다리가 보입네다. 저길 지나가면 되겠군!
특유의 일본 가옥들과 어우러진 넓은 개천이 나름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 위로 고여있는 저수지엔 작은 배와 보트들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드됴 대나무숲의 입구. 얼씨구 좋구나!!
양옆에 울창한 대나무숲을 끼고 요런 형식의 도로가 계속 주우우욱 이어져있는 곳이었습니다.
평지가 아니라 경사가 꽤 있어서 등산하는 느낌도 있었구요.
간간히 사람을 태운 인력거가 왔다리갔다리 합니당
요!
이곳은 문화관광지다 보니 한.중국인들 보다 상대적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현지인들도 많이 보였구요. 수수하고 깨끗한 분위기여서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평화로웠네용
숲을 빠져나와.. 사람들이 드문 마을골목을 여기저기 서성이다가... (외국인 컾흘 발견!)
근처 아담한 식당을 발견..
제가 가본 대부분의 일본식당은 입구가 쫍고 구조가 길쭉욱 합니다. 동굴탐험 느낌이 나는곳도 있었어요
메뉴가 서너가지 밖에 없어서 그중 신기하게 생긴 음식 두개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이건 뭐하는 음식이다냥!
얇은 전병에 도토리묵.부추.계란. 감자 같은걸 반죽해 놓았더군요.
자칫 맛있을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위에 뿌린 소스가 역시나 너무 짜웠어요 ㅠ
하지만 간식으로 먹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이것...
그림메뉴로 봤을때 우리가 상상했던것은 <상큼한 키위쥬스와 달콤한 팥, 쫀득한 찹쌀이 만난 시원한 후식거리> 였으나
실제로 나온것은 상큼한 키위쥬스가아니라 <쑥을 갈아태운 미지근한 물> 이었습니다. 으엌
그래...괜찮아....이건 영양식이라구.... 먹고나면 풀려있던 다리에 힘이 솟아나겠지...
그래도 얼음을 태워 조금 시원했다면 그럭저럭 괜찮았을거 같아요.
위의 음식만으론 배가 안채워져 근처 일식집에서 다시 먹방!
이게 뭐라그러죠... 그..... 덴뿌라 우동!?
이것은 덜익은 계란덮밥입니다.
네 집에서 그냥 만들어먹을 수 있어요...
원래 일정이면 버스를 타고 금각사로 향해야 했지만..
가봤자 금색누각 하나 달랑 있는게 전부다 라는 아내의 말에 우리는 오후일정을 소화하기위해 교토동부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가츠라역에서 환승 후 가와마라치역으로 ....
이곳은 내리자마자 백화점과 자동차가 가득한 번화가더군요.
근처 디즈니 캐릭터 샾에서 더위식히며 와이프 닮은 올라프 한번 찍어주고...
검색하다가 백식당이라는 근처 고깃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지만 ,, 이미 금일 팔 물량을 다 소모하고 문을 닫았더군요 ㅠ
그래서 바로옆의 기온거리로 향합니다.
이욜!
광각 (By G5)
벌컥벌컼!
계획없이 와서 우물쭈물 허둥대다보니 어느덧 5시가 다되가고...
예정했던 청수사는 포기, 대신에 복귀하면서 전날 가보지 못한 우메다공중정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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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복귀전 아내님의 폭풍권유로 들어온 어느카페.
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기온거리 입구 맞은편에 있고 나름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저 동그란 카스테라 .... 오늘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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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각 (By G5)
광각 (By G5)
한국은 강주변로 도로가 나있는데.. 일본은 이렇게 음식점들이 들어서있고 ,..
라인을따라 야외 취식공간이 있어 인상적이었고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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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러운 건축물
교토일정은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기회에 제대로 다시한번 와보기로 하고 ...goodbye ky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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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우메다공중정원에 갔어요
일본 제2도시 오사까 다운 멋진 야경이었습니다. 일본도 잔업 많이 하나봐요 (.....)
돌아와서 어김없이 호텔 온천욕하고~ 맥주한잔하고 취침!
3일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