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많은 짤로 돌아다니던 시죠.
저도 보고 눈시울 붉혔었는데..
알고보니 댓글시인 제페토라는 필명으로 위 말고도 많은 시를 쓰셨더라구요.
그 시와 함께 블로그에 쓰신 시를 책으로 펴냈다기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2011년부터 기사와 댓글 시가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났더라구요..
그리도 담담한 시까지.. 책을 보며 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노인의 고독사, 굶주리다 죽은 젊은 시나리오작가, 땡볕에 리어카를 끄는 노인,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세월호 사고,
픽션이 아닌 실제로 있던 사건이라 더 목이 멨네요.
제가 가만히 지냈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외로워했을지..
이런 사건을 제페토는 시로 담담하게 또는 당당하게 서글프게 시로 위로를 걱정을 안부를 물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은 느낌이네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했죠.
인생을 멀리서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주는 책인것 같아요..
슬픈 내용이 다수지만 사랑을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