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지 3년만에 93->86키로를 봤네요.
2012년까지 72키로대에서 지내다가
일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몸무게가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많은 피로감 , 아버지랑 같이 일하면서 관리 안되는 식단 ,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얼마 안되는 작은 개인자유시간.
자연스럽게 1년반만에 20kg가 불어서 93키로 가까이 됐었어요.
물론 3년안에 계속 다이어트 시도는 있었어요.
근데 위의 이유때문에 계속 실패하는 시도 때문에 속은 계속 곪아가더라구요.
음식 먹을때마다 어쩔수없이 가지게되는 약간의 죄책감, 다이어트 실패다라고 느낄때마다 조금씩 생기는 패배감
그러다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주만에 91키로에서 4키로를 뺐어요.3년동안 성공할 수 없었던 다이어트를 성공한거죠.
뺄 수 있었던 계기는 추석까지 살을 빼야한다는 강려크한 동기(4살연하와의 소개팅)
줄어든 잔업시간으로인한 자유시간연장 , 아버지에게 다이어트를 핑계로 점심은 국밥류나 칼로리 높은 음식을 일반식으로 대체하고
저녁에도 늘 먹던 고열량식을 일반식으로 대체하고
무엇보다 가장 많이먹던 설탕 들어간 음식을 많이 줄였어요. 하루에 7잔씩 마시던 설탕커피,믹스커피를 하루 1잔으로 줄이고
대신 칼로리낮은(20kcal) 캔디를 하루 4개먹는걸로 저 자신에게 합의봤네요.
일반식은 닭가슴살에 카레 조금 뿌린거(소금도 뿌림) 혹은 계란후라이에 옥수수콘 조금뿌린걸로 대체 , 밥 3/4 혹은 2/4 . 멸치볶음 ,
김 자반 조금(이것도 막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서), 명태초무침, 토마토 중탕한걸로 디저트삼네요.(이걸로 2주째 먹는중)
운동은 공장에서 일하면서 특정지역을 지나갈 시 풀업 10번씩, 다른 지역을 지나갈때 만들어놓은 평행봉으로 딥스 12회
(그래서 이 두 지역은 피해다님)
저녁에 자유시간에 언덕 300m 정도를 올라갈때 달리기 내려올때 걷기로 5회 시행하니까
살이 쭉쭉 빠집니다. 그렇게 몇 년동안 못 본 몸무게를 보니 더 강한 동기가 생기네요 . 추석전까지 82kg 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늘은 예비군 가면서 음료 2개 아이스크림 2개 총 6백칼로리치를 먹었지만
그래도 하기싫던 운동을 했기때문에 자괴감이들거나 하지도않아요. 자신감도 생기네요 점점
하루하루 언덕올라가는게 덜 힘들고 딥스 , 풀업이 덜 힘들어지니까요!!!!
모두 강한 동기(역시 저한테는 소개팅입니다) 만드시고 하루하루 늘어나는체력에 기분좋음 느끼시고
운동에 탄력 유지하시고 즐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