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추적추적 비오는 밤
아직 저녁을 먹지 않은 37주 임산부 혼밥하러 초밥집 왔어요
아기는 막달 며느리 고생한다고 오늘 하루 데려가서 재워주시고
신랑은 늦은 출근ㅎㅎㅎㅎ
첫째때는 가려야 한다는 음식 쳐다도 안보고 열심히 참았는데
둘째인 지금은 그냥 술 담배 약물 빼곤 다 먹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입맛이 없었고
그나마 가끔 초밥이 땡겼으므로 올 여름 초밥이랑 회 많이 먹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탈 안났으니 땡?? ㅋㅋ
결혼 전은 당근이고 결혼 후에도 혼자서는 집에서도 밥을 못먹던 여리디 여리던 나
24개월 첫아이 맞벌이하면서 독박육아하다보니
지금은 이 평화로운 혼밥이 너무 너무 좋아요 ㅠㅠ
담달에 둘째 태어나면 이 소중한 조용함이 더 귀하게 느껴지갰지요
이렇게 단단한 아줌마가 되어가나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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