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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고 너무 화가나네요!!
게시물ID : gomin_1654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리지날매실
추천 : 2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23 00:19:01
지난 13일에 출근했다가 밤늦게 퇴근했더니 글쎄 원룸에 도둑이들어서
 냉장고, 인덕션, 밥솥, 헤어드라이기, 욕실 슬리퍼, 외출용 슬리퍼(아x다스), 휴지롤2개 
요렇게 생필품을  다 털어갔더라구요.  노옵션원룸이라 제가다 산건데 말이죠.

일단 바로 112신고해서 경찰관들오고 감식반와서 지문뭐이런거 막 뜨고가더라구요.

처음 진술할때에는 분실물품이 잘 파악되지않아서
 인덕션, 밥솥, 냉장고 요렇게만없어졌다고 진술서를 작성했었죠.

곰곰히생각하면서 보니까 없어진 물품이 더있고 해서 다음날에 전화했더니 
강력계인지 형사계인지로 넘어갔고 연휴고해서 아직 사건배정이 되지않았다 내일 전화주면 담당자알려주겠다고 해서 끊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처음듣는 얘기라면서 그냥 경찰서 형사과전화번호알려주면서 전화해서알아보라 하더라구요. 기가찼죠.
심지어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오전내내 통화중이여서 전화도 못했습니다.(밤샘근무해서 낮에자느라)

저는 계속 불안감에 잠도 못자고 했지만 어쩌겠어요 먹고살려면 일해야되니까
출퇴근만 반복하면서 불안감에 떨면서 연락을 기다렸죠.

오늘도 퇴근해서 연락도없길래 전화해봤더니 연휴라 바빳고 한명이 수십개씩 사건을 담당해서 힘들다며
기다리면 연락갈꺼라고 추가분실물도 그때말하라고하더라구요. 벌써 9일이지났는데!!! 황당하지만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행히 컴퓨터는 안가져 가서 컴퓨터 앞에서 빈 냉장고 자리를 보면서 벙쪄있는데 문이 덜컥! 하더라구요.
앗! 이놈 도둑이다!! 느낌이 딱 들어서 바로 문열고 나갔더니 외노자가 급한걸음으로 문밖으로 나가서 쫓아갔습니다.
막 통화하는척 하면서 도로가에 서있더라구요. 저는 그놈 뒤에서 유심히 쳐다보고있었죠.
저랑 눈 딱 마주치더니 시선회피하면서 다시원룸으로 돌아가더라구요. 2층으로 올라가길래 1층계단에서 올려다보고있었는데 
이놈이 2층창문에서 주위를 살피는거죠, 절 찾는것 같았습니다. 이때 딱 도둑놈이라고 확신하고 
112에  도둑놈 찾은 것 같다고 신고하고  집주인한테도 전화했어요 208호에서 제물건 가져간것 같다고...  거기 베트남인 3명산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한 10분? 그정도있다가  경찰둘이 있다가 오더라구요.

경찰관 대동하고 이놈들 방에 찾아가니까  입구에 바로 제 슬리퍼(아x다스) 보이고, 베란다에서 제 인덕션으로 요리를 하고있더라구요.
하참, 얼마나 기가차던지...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한방에 베트남인 3명이 사는데 제가본 놈은 도망가고 없고 사진다 찍고  그놈들 외국인증보면서 신분확인하면서 파출소로 인계해갔습니다.

도망친놈이 셋중에 형이고 이놈이 주범인것 같구요. 지금 주인분과 처음에는 전화연락이 됬었고 주인분이 집으로가라고 권유하였으나 전화끊고 연락 안되고 있구요.

저는 일단 방으로 와서 진정시키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오는겁니다.

전화받았더니 이베트남놈들 관리자라며 선처를 바란다고 막그러는거죠... 원래 그런애들이 아니라면서 자기가 관리잘하겠다고 하면서 자기네도 일을 진행시켜놓은게 있는데 일은해야하지 않겠냐면서 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거죠.

지금 조사중이고 그쪽이랑 할얘기는 아닌 거 같다. 하니까
화나신건 알겠는데 제가 없어진 물건 보상다하고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테니 선처해달라고 계속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처는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일망쳐서 어떡하냐는투로 아 알겠습니다. 짜증내며 끊습디다.

정작 사건 담당자 이름도 모르고  통화한번 못해봣는데 저는 이런전화나 받으니까 기분이 참 나쁘더라구요. 
도둑맞은날에 제가 탐방이라도 해보면안되냐고 하니까 늦은시간이고 해서 안되고 
무슨말만하면 다 알아서 할꺼라며 귀똥으로 듣더니 연락도없고 수사도 안하다가 
이렇게 어이없게 잡고,  경찰이 왜필요한가요? 이러면? 

한명도망가서  경찰관한테 불안한데 어떻게 하죠? 라고 물어봣더니 집에 문잠그고 잘있으라네요 ㅋㅋㅋㅋ 무슨일있으면 신고하고 ㅋㅋ
하참....내가 왜 오늘밤도 불안에 떨어야되나요? 경찰은 뭐하고?? 잡아다놓겠으니 안심하고 있으라는 말은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연락한 사람들은 죄다 딴데가서 몸조심하고 있으라고 하는데 말이죠. 얘네 말안통하면 칼부림한다고 .... 겁나 죽겠네요.
이거 안전불감증아닌가요? 
집주인도 도망간놈 핸드폰번호알려주면서 자기도 겁난다며 알려줬다고 말하지말라면서 가르쳐주는데 ㅋㅋㅋㅋㅋ
오늘이 더 불안하네요 차라리 잡지말껄그랬나....ㅋㅋㅋㅋ 


냉장고는 1층빈집에 제꺼 넣어놓고는  다른 냉장고로 바꿔치기했네요  집주인분 통해서 ㅋㅋㅋ 이건 무슨상황인지 모르겟네....
못보던 냉장고있어서 버리고간줄알고 바꿔줬다는데 ㅋㅋㅋㅋ 아 머리아픕니다.
집주인분이 그쪽관리자란 사람한테 연락처도 가르쳐주신것 같아요..아 멘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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