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이고 결혼해서 딸아이와 잘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아내가 뉴스 나오면 한마디씩 하더군요.
정치는 물론 사회 이슈들은 다 한마디씩 하더군요.
첨엔 포털에서 뜨는 것을 검색했나보구나... 했습니다.
신기했죠. 사회 이슈들과는 담 쌓고 사는줄 알았거든요.
헌데 가끔식 돌이켜 보면 아내가 뉴스를 보면서 한마디식 했던 것이 나중엔 정황상 들어 맞는 부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정의당 그런건 어디서 안거야? 일베같은거 해?"
아내가 멋쩍게 대답하드라고요.
"오유에서 봤데이"
"아... 오늘의 유머? 일베나 클리앙 같은거?"
"아따마 그런거 아니데이. 일베를 어디서 엮노?!"
관심이 생기드라고요.
예전에 누구나 했던 싸이월드 하다가 네이트 판 이후로 커뮤니티 학을 때고 안했었죠.
그런 경험때문에 오유도 크게 다를것 없겠지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웹툰 사건 일어나고...
오유게시판을 들락거렸지요.
씹선비. 호구. 일베 잡는...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고.
가입을 하게 되었죠.
그렇다 해서 제가 뭐 바르거나 정의로운 사람은 아니라서요.
다만 큰 이윤 댓글들이 굉장히 점잖더군요.
그래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궁금했던 글들도 읽고.
여러가지 의견에 굉장히 열려있구나.
무턱대고 판처럼(해본 커뮤니티가 그게 다니까요) 공격해대진 않겠구나.
글들 읽으면서 글이 원하는 대로의 댓글이 경우도 있지만.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고 깨우는 댓글들도 있었지요.
막상하다보니 추천도 안되고.
사진 올려도 자꾸 돌아가고.
닉네임을 부르면 안될듯한 뉘앙스 글도 많고.
댓글끼라 1이란것으로 서로 소통을 하는 방식이 있는 것 같은데... 알쏭달쏭하고요.
아내에게 물어보자니 조금 멋적드라고요.
올림픽 게시판이 따로 클릭해서 들어갈 수 있단것도 어제 알았네요;;;
가장 황당한 것은 댓글 수정이 없드라고요.
조금만 뉘앙스가 이상해도 바로 엮어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지웠더니 날선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그리고 어딜가나 따라 붙는 철자 지적도요...
특정 게시판이 과열 되어서 그런건지 아님 어딜가나 그런사람은 있다는 것을 잊었는지...
저도 그리 참을성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욱하더군요.
뭐 다 그렇겠죠.
제가 몇일 해보고 느낀것은 '아 어렵다.'
오히려 댓글로 표현하기가 더 어렵다 였습니다.
아내 말이 스칩니다.
"댓글 같은건 달지 마레이."
ps. 아 글쓰기 하니까 제한이 3개네요? 이것도 이제 봤네요.
긁적긁적;;;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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