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로움을 타는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눈에들어왔다
거들떠도 안봤다
너무 나한테 들이대고 좋아하는 티를내서
그 마음을 받아주기 힘들어서
인사도안했다
그런데 정말 피하지못할 상황이 왔고
몇마디 대화만 했다
그날밤 그분은
"너랑 얘기할수있어서 너무 기뻤다"
라고 카톡이 왔다
길었던 여름이 끝나간다
글쎄 나는 좀 외롭다
이전사람을 떠나보내고 1년이상이 흘렀고
사랑을 주고 받고 위안도 주고받고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고싶다
그래서 너한테 먼저 연락을 했다
두렵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이어갈지 모르겠다
언젠가 너가 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내친구에게 터놓았던 그날 너를 잡았어야했나 싶다
이젠 내가 외로운 지금
나혼자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걸까봐
그게 좀 무섭다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다른 성격의 사람으로 착각했고
생각보다 어린 내 모습에 실망할까봐 그게 좀 무섭다
혼자 다시 마음정리를 해야할까봐
혼자 들뜨다가 말까봐..
상처만 남게될까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