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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킥
게시물ID : soda_4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잣
추천 : 18
조회수 : 367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8/22 11:43:40
아직은 현실보다는 꿈을 꾸고 싶은 청년입니다

저희집은 자그마한 식당을 하고있죠
낮에는 일 도와드리 저녁엔 연습실로 향하는 일상을 반복중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 도와드리려고 같이 나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점심예약은 받지마라고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했죠

그러고 마침 전화가 울렸습니다

-점심에 2명 방으로 예약 좀 해주세요

저는 아버지 말씀대로

-저희 점심예약은 안 받아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는데

-사장님이랑 친하고 자주가는데 좀 해줘~
라네요

-사장님이 말씀하신거라서요 죄송합니다
라고 다시 말했더니

-사장님 바꿔봐 아니 나 자주 가고 친하다니까?
라고 반말을 계속 하길래

-전 사장님 아들인데요?


뚜. 뚜. 뚜. 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이 너무 웃겼네요 ㅋㅋ


 
p.s:근데 손님들(특히 자칭 단골) 금연구역이라고 써놨는데 글을 못 읽으시나.. 왜 화장실에 꽁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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