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헬스장이 쉬니까 못하고

토요일에 하고 오늘 월요일에 했습니다.

 

식사는 어제 오후 5시 20분경에 하고 그 뒤로 물 외에는 아무것도 안 먹고

아침 굶고 7시 50분부터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계속 체중이 주니까 허리통증이 좀 줄어드는 걸 느껴서 더 하게 됩니다.

 

원래는 7시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좀 일찍 끝내야하는데 아직도 게을러서 늦게 나가다보니 좀 늦어집니다.

첨에는 배고프고 힘이 없을까봐 좀 우려가 됐었는데 막상 그렇게 힘들진 않네요.

운동 시작 전, 운동 중..수시로 그냥 블랙커피만 마셔주고요.

공복 유산소 끝나면 고구마말랭이 작은거 하나 먹어주면 배는 안고프더라구요.

확실히 체중이 빠지는 속도가 전보다는 좀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근데 내일부터는 7시부터 운동을 시작할 확률이 100%일 것 같네요.

헬스장에 런닝머신이 많이 있지만

각 런닝머신마다 달려있는 tv의 볼륨이 크게 틀어지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vod서비스 한시간짜리 틀어놓고 운동하면 그나마 덜 지루한데...

암튼 런닝머신에도 명당자리가 있는거죠.(tv볼륨이 크게 틀어지는 곳이 명당임..)

 

 

근데 헬스장에 먼저 온 줌마레기가 무려 명당자리 3개를 떡하니 싹 독점해버림..

가만히 지켜보는데 20분 넘게 사람은 없는데 수건만 싹 깔아진 상태..

저는 런닝머신을 저렇게 자리찜하는 인간은 첨 봤습니다.

좀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 런닝머신은 tv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리거든요.

 

 

솔직히 양아치짓 아닌가요..

운동할 때 쓰는것이고 운동 안하면 비껴주는거고...저는 기구운동할 때도 한세트 끝나면 딱 5초 쉬고 바로 일어납니다.

한세트 끝나고 땀 묻어있으면 닦으려고 수건 2장 가지고 다니구요.

 

암튼 좀 어이 없어서 그냥 수건 치우고 하니까 저 멀리서 사이클 타던 그 문제의 줌마레기가 거기에 자리있다네요..ㅋㅋ

구린 자리에서 계속 운동하니까 그제서야 헬스장에 옵니다. 헬스장 여자 탈의실은 런닝머신 바로 옆에 있어서

이제 헬스장 도착하는건지 바로 알 수 있거든요.

 

 

아침부터 큰 소리 내기 싫고 괜히 큰 소리 내봤자 저 줌마레기들 인성이면 뒷다마 까고 다닐 거 뻔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대신에 내일부터 그냥 일찍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런 줌마레기들하고 말싸움해봤자 저만 이상한놈 될게 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