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면서 달려간 곳은 화장터였고,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화장한 상태였어요. 엄마와 동생이 대기실이라고 해야하나... (화장한 뼈를 확인하는) 거기에서 엉엉 울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제가 도착하자 담당 직원이 아빠 뼈를 가지고 나와 바르게 눕혔어요. 뼈에는 피가 묻어있었고 엄마와 제가 슬프게 울면서 아빠의 뼈를 닦고 있는데
갑자기 제 뒤에서 "이게 뭐냐?"하면서 아빠가 나타나셨고 아빠가 제 오른손을 잡는게 느껴졌어요.
그 순간 잠에서 깼는데, 시신이나 피가 꿈에 나오면 좋은거라고 하잖아요. 심지어 뼈를 만지기까지 했고... 도대체 무슨 꿈일까 궁금해하다가 며칠 안가서 잊어버렸는데
그 주말에 아빠가 로또 5만원어치 하셨다는데 5등이 13개 나오고 4등 1개 나왔어요ㄷㄷ
순간 그 꿈이 생각나면서 아빠께 그때 꿨던 꿈을 말씀드리고 꿈에서 갑자기 아빠가 나타나서 내 꿈을 스틸해가셨으니 반띵하자고 정중하게 요청했으나 거절.... 쳇...
그 전에도 지인들과 낚시갔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지인이 낚싯대를 감아보니 쭈꾸미 여러마리랑 갑오징어 한마리를 한번에 낚는 꿈을 꿨거든요. 그주말에 그 지인이 로또 5등 4개에 4등 1개가 당첨되더군요...ㄷㄷ
또 꿈에서 길에서 과자 봉지를 주웠는데 햄스터가 세마리 들어있길래 뭐지? 했는데 제가 키우는 앵무새가 새끼를 세마리 부화시키더라는ㅋㅋㅋ
그 외에도 뭔가 예지몽 비슷한 꿈들을 많이 꿔요.(가장 컸던게 병원 실려가는 꿈 꿨는데 얼마 후에 교통사고ㄷㄷ) 그래서 뭔가 기억이 선명한 꿈을 꾸고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 되기도 하고... 똥 밭을 보면 온몸으로 구를 준비도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