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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게장도둑밥"님의 간장 새우 나눔 인증!!!
게시물ID : cook_186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털밑썸띵
추천 : 15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8/21 23:21:06



안녕 하세요. 

오유에 글이라고는 핸드폰으로 한두번 써본적 밖에 없어서 

컴퓨터로는 어떻게 쓰고 사진은 또 어떻게 올리는지도 잘 모르는 유저입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보기 시작한건 2000년대 후반 부터 였는데,

뭔가 친하긴 하지만 서로 불편하지 않게 최소한은 조심하는 그런 친구 같은 느낌이여서 

어느덧 정착하고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가끔씩 베오베/베스트에 올라오는 나눔글을 보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뭔가 모르는 분에게 무엇인가 나누는게 왠지 겁이나 선뜻 도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저녁 게장도둑밥 님께서 간장 새우 나눔글을 올리신 것을 보고 혹시나 해서 메일을 한통 썼는데 

그게 당첨이 되고 오늘 받아 오기 까지 했네요. 

원래 새우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아 먹은 새우장은 대부분 비리거나, 짜거나, 새우 상태가 영 아니거나 였습니다. 

그런데!!! 

나눔받은 이 새우장은 확실히 다릅니다. 정말 정말 다릅니다. 












3.jpg






잘은 모르지만, 받아온 음식점에 "꽃새우"라고 적혀 있는것 봐서는 아마도 새우 품종이 다른게 아닐까 싶네요. 

먼저 간장을 맛보았는데, 비린맛은 전혀 전혀 안느껴지고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만 가득했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고추가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 주더군요.














2.jpg




개인적으로 게장이나 새우장 등을 먹을 때는 다른 아무 반찬도 먹지 않습니다. 

필요한것은 오직 흰 쌀밥 뿐 !! 

한마리 들어올려 맛을 봅니다. 

머리를 톡 때어내고 몸통을 쪽 빨아 들이니 껍질만 남고 속살이 너무나 쉽게 그대로 벗겨져 나옵니다. 

간장이 적당히 배어들어 짭쪼름 하면서도 새우 고유의 단맛과 향이 진하게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텍스쳐가 너무 좋더군요. 탱탱하게 탄력 있으면서도 쫀쫀한 식감. 














1.jpg




새우장의 백미는 간장 몇수푼을 밤에 비벼 맛을 보았을때 입니다. 

깊고 진한 맛이 따뜻한 백미를 코팅하듯이 감싸고 부드럽게 넘어 가다가 마지막에 고추의 알싸함이 마무리 합니다. 







다늦은 야밤에 반 두공기를 그것도 5분만에 비우게 하는 진정한 밥도둑을 만났네요. 

이토록 맛있는 가게 소개해주신 게장 도둑밥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나중에는 그곳에서 다른 메뉴들 잔뜩 시켜놓고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더운 날씨에 짜증도 나지만, 

"게장 도둑밥"님도 다른 오유저님들도 건강 유념 하시고 끼니 거르지 마세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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