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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메갈은 시작일 뿐이다.
게시물ID : sisa_754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dArtist
추천 : 1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1 22:55:34
### 소설입니다. 소설. 운영자의 자제 부탁을 가뿐히 무시하는 뭐 그런 소설입니다. ###

이거 쓸까 말까 고민하가다, 다 질러보자, 내 생각이 진리도 아닌데, 일단 재밌으면 된거지라는 오늘의 유머에 맞는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글의 얼개
1. 원래 계획이란 B안 정도는 있다.
2. 여성시대의 주장
3. 야권 대선 후보중에 반대할 사람이 없다
4. 미래는 암울할 수도 있다


1. 원래 계획이란 B안 정도는 있다.
무슨 소리냐면, 여성주의를 주장하며 메갈옹호하는 것만 있다면 이건 기획도 뭣도 아니다는 겁니다. 진보사람들이 그리 멍청한 사람들이 아니죠. 그리고, 남혐이라는 미러링은 저번글에서 언급했듯이 그냥 찔러나 보는 겁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을 거고, 거대한 그룹이 움직이다보면, 뜻이 비슷하다고 해도 방법론은 다른 경우도 많고, 즉, 그런 극단주의는 소수일거라는 거죠. 막말로 내부 통합용이라 봅니다. 그럼, 외부용 진짜 큰 움직임은 어디서 나올까요? 메갈이 소수라면 메갈보다 훨씬 큰 카페인 여성시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여성시대의 주장
여성시대도 강남역사건이나, 지금 성우사건을 여혐으로 보는 것은 동일합니다만, 대응은 메갈과 매우 다릅니다. 메갈이 남자들을 극단적으로 욕하고 있을 때 여성시대는 지하철 광고를 내죠. 63.6%만 받고 일하고 있다는 어떤 의미로는 사기성 짙은 광고를 올렸는데, 이는 실질적 평균으로 본다면 틀린 얘기도 아닙니다. 일은 덜 하더라도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와 똑같이 받아야겠다는 건데, 이걸 취업에 목멘 젊은 여성들이 덥석 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예가 있습니다. 군가산점이라든지, 초등학교 선생님 여초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를 보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얼마든지 뻔뻔해 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만약, 여성 취업 비율 보장 같은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3. 야권 대선 후보중에 반대할 사람이 없다
아시다시피, 문재인 후보도 여성 공천 비율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책이 크게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문제는 이를 엄청 심하게 여성단체들이 주장하고 약속을 하라고 대선에서 밀어붙일 때 생길 수 있는 파장입니다. 알다시피 여성단체, 시민단체 중 메갈에 우호적인 단체들이 많습니다. 유명한 단체들 중에 안 걸친 곳이 없을 정도라는 건 이번 사태로 잘 아실텐데, 이들이 여성 취업 문제, 여성 임금문제를 실질적 평등이라는 원칙하에 주장할 경우, 야권 후보들이 대처하기 정말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4. 미래는 암울할 수도 있다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다치고, 마음 아파하고 죽어나가면 그곳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여자들이 다치고, 살해당하는 곳에 가족을 밀쳐내고 여초사이트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목소리를 내는 현상황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전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같은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고인의 가족들을 밀쳐낸다면 이건 큰 문제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을 밀어낸다는 것은 세월호에서 유족들을 밀어내고 고등학교 대표들이 앉아 있다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러나, 여성주의를 교육받은 분들은 그 차이를 못 느끼는 거 같습니다. 문제가 된 성우도 이미 관심 밖입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 메갈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올것이며, 그 파장은 파국으로 흐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이건 시작이다. 큰 건 차분하게 찻내를 내면서 올것이다. 아시겠지만, 이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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