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love_9105 이전 글에 아무 준비 없이 가기에 심한 까임을 예상하고 돌아오면 같이 축배를 들자고 말하고 갔는데요...
만난 장소도 처음 가본 곳이라 정신도 없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해서 조용히 대화 나누기도 힘든 곳이였는데...
음...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그 분이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전 거의 들어들이다 싶이 이야기 들어들이면서 공감하고 그랬습니다.
자연스럽게 요즘 뭐하시는지 어떤 티비 프로그램을 보시는지 그러면서 또 자연스럽게 어떤 일 하시는지 예전에는 어떤 일 하셨는지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요.
저의 이야기를 물어보실때는 그냥 그대로... 좀... 단답까지는 아니지만 그 분에 비해 너무 짧게 대답한 것도 같고...
뭐 그랬습니다.
한 2시간 반정도 이야기 한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저의 내장들이 부르스를 쳐주고 그래서 예의 없이 장실 타임겸 저의 정신 휴식도 같고... 뭐 좀 더 먹을 것도 가져오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는 끝날 무렵에 시간을 보시더니 이제 일어나시죠. 하면서 전 별로 이야기도 못하고 끝난 것 같이 그렇게 끝났는데요...
뭐 당연히 까였겠죠?
하고 에프터 신청 했는데요.
다음 주말에 또 밥 먹자고 하시네요.
죄송해요. 몇번 더 만나고 축배 들어요.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