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꼽으라면 폄의점, 피씨방, 독서실이 있겠지요. 휴학도 했겠다. 알바를 여기저기 구하고 있는데 유독 심한 곳들입니다. 아니, 최저를 안주겠다는 것부터가 심한 것이지요. 정말 심한 곳은 주말에다가 야간인데 최저도 안 주는 곳이 있습니다. 독서실은 3000원 이하가 예사일이구요.
사실상 최저시급이 아닌 최고시급이 되어버린 지금, 그들은 일이 쉽다고 하는일이 없다며 최저도 안주려합니다. 단지 고용했다는 사실 만으로 줘야하는 최저임금을 주지 않겠다는건 정말 악덕 심보입니다.
전 "관행"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합니다. 우리나라 법이 엉망이라도 일단 법을 디폴트 상태로 두고 살아야하는데 마치 스스로 정한 관행이 법을 상위하는 것처럼 온갖 부조리를 저지릅니다. 촤저도 안주는데 시키는건 매니저급이더군요.
아아 누군가 헬조선 필수품이 소형 녹음기라고 했던가요. 면접때마다 녹음 했었어야 하는데...
씁쓸하네요...
최저임금의 사각지대가 없으려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만, 위 3 업종이 수입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걸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가엽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업주들의 사업 수완이 부족한 걸 알바생이 손해 봐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