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청소하다가 겨울에 주워왔던 나무가 보이길래
고양이 트리 하우스를 만들어봤어요
주워온 나무를 껍데기 벗기고 바싹 말립니다.
공방 구석에 냅두고 한 두달 정도 까먹고 있다가 꺼내면 됩니다.
공방에 히노끼(편백) 쪼가리가 많이 돌아댕겨서
되는대로 주워서 합체 시킵니다.
바닥만 유칼립투스 합판이고 판재는 다 히노끼에요.
자연건조한 히노끼는 상쾌한 나무향이 10년 이상 가고
향균효과도 좋고 하여튼 무지 좋아서 하튼 엄청 비싼 나무임
뚜껑을 덮었슴돠
고양이 올라가서 놀라고 만든 발판인데...
뭐 높은 거 꺼낼때 밟고 올라가기 좋겠네요.
망치질하는 고양이라고 잘라봤는데 왠지 쥐 같은...ㅜㅠ
내부 참 넓죠?
나무 이음새가 보이지 않게
몰딩을 대줘서 모서리를 깔끔하게 마감해요
나무는 가장 아래 바닥(유칼리툽스 합판)에 피스 3방으로 고정되어 있지요.
고양이가 올라갈 선반을 위에 하나 달아줍니다.
인터넷 주문한 풀때기 꽂아주면 완성~
고양이집 만든다고 100%양털 원단도 샀음;;
장농에 아직 1m 넘게 남음...
잎은 조화인데 무슨 저게 가지 하나에 3처넌이나 함... 넘 비쌈
담엔 꽃이라도 달아야겠어요.
이제 뒷문을 만들어볼게요.
뒷쪽에 저렇게 큰 문이 있으면 내부 청소하기 쉽겠죠?
문은 히노끼 루바로 만들었어요.
전부 히노끼-
완전히 열려요.
자석으로 톡- 닫히구요.
끝~
이거 만든다고 하루 왠종일 걸렸네요..
담에 만들 땐, 좀 더 잘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