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미얀마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자유여행으로는 가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어머니가 가는 패키지가 아니면 앞으로 평생 안 갈 것 같은 여행지이고.
한번 쯤 가보고는 싶었지만 굳이 자유여행으로 루트짜서 가야겠다! 하지는 않겠죠 제 생활방식을 보면...
제가 미얀마를 고심고심 하고 있는 이유는 10월에 갈 예정인데 안그래도 10월에 오키나와도 가요. 10월 초에는 오키나와, 말에는 미얀마를 가게 될거예요 간다고 하면.
한달에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가기도 좀 그렇고, 오키나와는 휴가를 내서 가겠지만 미얀마까지 가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상황입니다. 월차가 얼마 남지 않아서 무단으로 빠지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애매한 상황이라 굳이 미얀마를 가려고 그만두지 않아도 10월 말, 11월쯤 되면 회사가 문을 닫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예 때려치고 갈지 회사의 방향이 결정되는걸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미얀마는 패키지 여행이라 지금 당장 10월에 갈건지 말건지 결정해야 하거든요 ㅠㅠ 근데 이노무 회사는 10월초나 되어야 문을 닫을건지 다른 방향으로 유지를 할건지 결정이 될겁니다 ㅠㅠㅠㅠㅠ
아예 때려치고 취업준비나 공부하면서 여행가자는데...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말이죠.... (어차피 어머니는 제가 지금이라도 공무원 시험준비 하길 바라시기에 회사 그만두라는 말씀을 쉽게 하세요;;)
사실 미얀마 끌리긴 하지만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름 생활비..가.....ㅠㅠㅠㅠㅠ
여행이냐 회사냐,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가 너무 지금 상황에 안주하고 있는걸까요...패키지 여행에 어머니 혼자 보내는것도 걱정이 되어서 같이 가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름 회사 잘 다니고 있었는데 그만두고 가기도 좀 그렇고;;;
사실 오키나와를 안가기로 하면 휴가내고 미얀마 가면 되니까 그게 가장 좋은 방도겠지만, 오키나와는 조카들이 수족관을 너무 좋아해서 꼭 가자고 작년부터 가자고 가자고 해둔거라 ㅠㅠㅠㅠ
제 일이니까 제가 결정해야 하는거지만, 그저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