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가끔 네이트판에서 읽은 막장 시댁 스토리나
시댁에 맞서서 잘 막아주는 남편 스토리, 시댁이 부자라서
며느리한테 돈을 퍼다줘서 겉으로 잘 유지되는 스토리 등등을
카톡으로 보내주는데요. 시댁 문화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자긴 불합리한 시댁 문화와 타협하지 않지만 못된 며느리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제가 뭐라고 반응을 해줘야 하나요? ㅠㅠ
그래 우리 힘을 합쳐 시댁과 싸우자 할 수도 없고......
여튼 와이프랑 시댁이랑 사이는 안좋아요
시댁에선 와이프 첫대면때 종손 맞며느리니 각오해라 이딴 소리 해댔고
근데 저는 와이프 조건대로 교회 나가고 제사를 안지내기로 했거든요...
결혼식 땐 와이프가 목사 주례 세우려다 시아버지 안오겠다 해서
저만 중간에서 피터지고... 와이프가 양보했고...
아무튼 지금은 서로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이고 왕래도 뜸한데
그냥 며느리 시댁 서로 모르는 척 하면 좋겠건만 앙금은 여전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