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이 광복이냐 건국이냐로 치열한데, 저는 건국절 논란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임시정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제 패망 후 강대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팔선이 그어지고 신탁통치를 받았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줄여서 1919년이 아니라 1945년이 건국이라고 우기는 꼴입니다. 남이 뭐라하든 우리는 존재했었다고 주장해야할 판에, 남이 나라를 되찾아 줘야만 나라를 세울 수 있었다며 스스로 몽매한 국민이 되려는 보수주의자들의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원나라 침략 때, 병자호란 침략 때, 일제 침략 때 외세파들 하던 짓(역사 줄이기)을 아직도 그대로 하고 있는 꼴입니다. 역시 역사는 반복되는군요. 그것도 나쁜 방향으로...!! "광복"은 원래의 나라가 있었는데, 그것을 되찾았다는 의미이고 "건국"은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고 처음 생겼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