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판 모르는 남한테 듣는 온기있는 한 마디도 그만큼 기분이 참 좋네요ㅎㅎ
아누비스 공격이라 별 생각없이 요즘 꽂힌 디바로 플레이했는데
끝나고(이김) 솔져한분께서 디바님, 젠야타(유일한 힐러)님 캐리감사요. 하시더라구요.
읭.. 별로 한 것도 없는데????(정말입니다 칭찬카드조차 안ㄸ...)
젠야타님이 ㄳㄳ하시길래 저도 얼결에 ㄳㄳ ㅋㅋ
그리고 칭찬카드엔 솔져님 1만딜량이 뙇ㅋㅋㅋ
헤헤 아니에오 솔져님이 다 캐리해주셨는데여 뭘ㅋㅋ 이정도는 말해드릴것을
껄껄 느닷없는 칭찬에 당황한 나머지ㅋㅋ ㄳㄳ로 이별을 했네요.
그래도 참으로 기분좋아지는 한 판이었습니다/
정말 쫌만 지고있거나 아니면 전혀 뜬금없는 상황에서도 타인에 대한 묻지마 비방이 난무하는 게임인데
이런분들도 계시다 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내 한마디로 짜증이나 화를 전가하기보다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누군가를 그냥 내 한마디로 기분좋게 할 수 있다는 것도요ㅎㅎ
그냥 욕 한 마디 참는 것, 잘 하면 잘 한다. 협조하면 감사하다. 이거 한 마디 하는 것
그게 뭐 하나 어려운 일도 아닌데 욕은 난무하고 칭찬은 인색한 그런 환경이 되었을까요ㅠㅠ
충분히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걸 하기만 해도 소통환경까지 퍼-펙트할 갓겜인 오버워치인데 말입니다ㅠ
아무리 욕해봐야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만 많을 뿐인데
한 순간의 감정에 너무 온 몸을 맡기는 사람이 많은 탓인지ㅠ.. 무엇때문에 이러는 걸까요ㅠ